지난 주일,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 및 가정예배가 처음으로 드려졌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우리로 하여금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지만, 이것 또한 주님의 은혜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먼저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예배드릴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아빠는 어디에 앉고, 엄마는 어디에 앉고,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 앉아 예배를 드릴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공간에서 드리는 예배는 아이러니하게도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던 집이 어느새 약간은 낯설지만 예배하는 예배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찬양이 시작되고, 말씀이 선포되고.. 이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 많은 물질들로 우리의 삶을 치장해왔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받으시는 유일한 가치, 그 한 가지로만 우리의 인생을 디자인하겠습니다.

"예배로 인생을 디자인 하라"

온라인예배, 가정예배..

우리는 상황과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오직 주님만 예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