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빠 같이 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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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0-23 12:28:46 조회수 : 2,164 작성자 : 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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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에서는 지난 10월 6일(목) - 7일(금) 5-11세 자녀들이 아빠와 함께 괴산에 있는 코오롱스포츠캠핑파크로 "제3회 아빠 같이 가"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바쁜 탓에 자녀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잘 갖지 못하는 아빠들에게 더없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박 2일의 캠핑은 짧은 시간으로 인해 자녀들에게도, 아빠들에게도 아쉬움을 안겨주었지만
내년에 있을 "제4회 아빠 같이 가 캠프"를 기다리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안고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빠와 함께한 1박 2일의 행복한 순간을 소개합니다.
첫째 날!!!!!
며칠 전부터 날짜를 세며 캠핑 날을 기다리던 자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분당채플 앞에서 버스로 출발했습니다.
각자 가정에서 자차로 움직이는 가정이 있고 버스로 함께 움직이는 가정이 있는데
버스팀은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아빠와 함께 맛있는 점심 시간도 가졌습니다.
버스가 예정된 시간보다 지체되어 캠핑장에 도착해보니 자차로 이동하는 가정 중 일찍 도착한 가정들이 자연을 누비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든 30가정의 아빠와 자녀들!!! 76명 스태프 8명 총 84명이 코오롱스포츠캠핑파크에서의 1박을 시작합니다.
캠프장님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캠핑장비 이용법과 주의사항을 듣고 아빠들은 필요한 물품을 받아 들고 숙소로 고고고!!!!
숙소에 짐을 놓고 나와 조별 미션을 시작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인생샷 남기기!! 엄마에게 보내는 사랑표현 찍기!!! 조별 베스트 포토상 도전!!! 그 무엇보다도 흥분되는 보물찾기!!!
자녀들과 아빠들은 깔깔거리고 소리치며 캠핑장 주변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보물을 찾아 본부로 와서 룰렛을 돌리고 미션을 수행합니다.
아빠 볼에 뽀뽀하기!! 아빠 사랑해요 외치기!! 9월 성품 외치기!!
돌아가는 룰렛처럼 우리 아이들의 눈도 빙글빙글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뽑는 선물~~ 무엇을 뽑든 기분 좋아 깔깔거립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빠들은 덩달아 즐겁습니다.
조별 미션을 마치고 자녀들은 자연을 누비며 즐기고 아빠들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숙소로 향합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해!!! 엄마 없이 이제는 아빠가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하지만 너무너무 감사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모르지만 우리 조 아빠는 무엇이든 잘 하리란 믿음을 가지고 서로를 믿으며 엄마들이 싸주신 저녁거리를 하나둘 꺼내고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고기를 굽습니다.
베스트 쉐프상을 어느 팀에게 줘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엄청난 쉐프들이 많으셨던 제3회 아빠 같이 가 캠프!!!
아빠들의 솜씨를 한껏 발휘한 맛있는 저녁을 먹다 보니 어느덧 어두워졌습니다.
식사를 마무리한 아빠들과 자녀들이 하나 둘 캠프 파이어 장으로 모였습니다.
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가 시작되면서부터 자녀들을 홈스쿨로 키우시는 아빠가 대표로 캠프 불을 점화하고 자녀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찬양하고 소리칩니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아빠 얼굴에 스티커도 붙여보고 아빠 손을 붙잡고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발을 맞추며 춤도 추었습니다.
조별 미션에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신 조와 가정들에게 베스트 포토상을, 베스트 쉐프상, 4행시상(아빠와나)을 발표하고 선물도 받고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활활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며 그 동안 자녀에게 하지 못했던 말, 아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조용히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시간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아빠와 함께 잔디에 누워 별을 보는 시간이 왔습니다.
3년 전에는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쏟아질 것만 같은 별을 보았는데...오늘은....구름이....
결국 우리는 하늘에서 쏟아질 것만 같은 별은 보지 못했지만 이미 우리 곁에 내려와 있는 별들을 보며 더 없는 행복을 누렸습니다.
다시 이동하여 캠프 파이어 장작 속에 묻어둔 고구마를 꺼내 먹고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이 밤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침운동을 야심차게(?) 준비해왔는데... 비가 그치지 않습니다. 결국 아침운동 없이 각자의 숙소에서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11시에 체크아웃하기로 결정하여 안내를 했습니다.
그. 런. 데... 비가 그쳤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일찍 준비를 하고 베이스캠프로 나와 앉아 있습니다. 아침운동...... 빨리..... 가요~~~~를 외치는 것마냥!!!
결국 아침운동을 할 사람들 모여라!!를 외쳐서 줄을 맞춰 운동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딸들이 대체적으로 많이 나와서 피구를 해야 하나 했는데...거의 모두 축구를 하겠다고 줄을 섭니다.
그런데 운동장을 달리는 아이들의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안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을 정도로 5살 막내마저도 형, 누나에게 밀리지 않고
쉬는 시간 없이 내리 축구장을 달리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상 앞서서 행하시며 꼭 맞는 날씨를 허락하시고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캠프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허락하신 너무나도 멋진 우리 하나님!!! 감사합니다.
집에서 자유를 만끽하면서도 기도를 쉬지 않고 함께 중보해주신 우리 엄마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