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편지의 내용 중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의 기도를 보며, 균형된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먼저 기도해야 할까요?

1. 사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우선적으로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랑을 위해 기도합니다(1:9). 이 사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아가페(agape)의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고정된 사랑이 아닌 자라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지식과 총명이 수반된 사랑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이 사랑이 풍성하기를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사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

2. 분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분별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합니다(1:10). 특별히 바울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지극히 선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하신 뜻입니다. 이제 우리의 최고의 기쁨은 주의 뜻을 행하는 삶임을 알고 우리도 분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3. 열매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제 삶의 균형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의의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주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의롭다 칭함만 받고 아무렇게 살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의 길을 걸으며 의의 열매를 맺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삶의 균형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도 풍성한 사랑과 분별을 통해 의의 열매를 맺는 균형 잡힌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