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복음 - (35) 보혜사 성령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4:16-18, 25-28)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초대교회와 한국초기의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신앙의 현저한 차이는 그들이 성령을 사모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성령은 곧 ‘보혜사’ 이시며, 그는 예수를 대신하여 위로하고 돕는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1.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십니다.
예수께서 떠나실 거라는 암시는 제자들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예수께서 “나를 믿는 자는…그보다 큰일도 하리니…”(요한복음 14:12)라고 위로하시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과연 그 일이 가능할는지 의문이었던 그들에게 기도는 응답될 거라고 약속하십니다(요한복음 14:13-14). 이는 보혜사 성령의 사역입니다. 성령은 무얼 기도해야할지 모를 때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할 수 있도록 자세히 듣고 돕는 분입니다. 보혜사께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듣고 중보하십니다(로마서 8:26-27)
2.우리와 함께 계심을 약속하십니다.
제자들의 가장 큰 근심은 곧 들이닥칠 예수의 부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는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복음 16:7). 예수의 떠남이 유익인 이유는,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께서 오시되 “영원토록” 함께 계실 것이고, 이제 예수보다 더 가까이, 곧 제자들의 ‘속에’ (in you) 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혜사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약속합니다.
3.우리로 주의 교훈을 따르게 하십니다.
모든 제자들의 딜레마는 자주 주의 교훈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보혜사의 사역은 이에 대한 대안이 됩니다.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한복음 14:26). 인간 스승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기름 부름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혜사 성령께서 주의 교훈을 따르게 하십니다. 예수께서 떠나시자 불안에 빠진 제자들. 그가 보내신 보혜사 성령께서는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계십니다. 또한 주의 교훈을 따르도록 도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