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는 오늘 본문 앞에서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적어도 본문은 두 가지로 우리의 결심을 촉구합니다. 오늘의 본문이 촉구하는 어버이를 위한 두 가지 결심-무엇일까요? 1.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우리의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십자가의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바라보고 아파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어머니를 부르십니다(26절). 그리고 홀로 땅에 남겨질 어머니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을 부르시고 그에게 “네 어머니로 모셔다오”라고 부탁하신 것입니다(27절). 때로는 우리가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 아주 미미하고 작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부모의 엄청난 희생에 비하면 우리의 사랑표현은 너무나 작고 소소한 것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작은 사랑의 표현을 경험하고 감동받는 부모의 모습들을 보십니까? 사랑과 감사의 고백을 전하십시오. 예수님의 마지막 관심이 부모님이었습니다. 2. 할 수 있는 기도로 부모를 주께 부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일어나는 의문, ‘왜 주께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했을까?’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은 누가 자신의 어머니를 가장 잘 돌볼 것인가를 아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모신다 해도 우리의 최선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한한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부모와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세상 끝날 까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 그분에게 우리의 부모를 기도로 의탁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섬김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중보한다고 말한다면, 우리의 중보의 우선순위는 바로 부모가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 자식들은 그 부모의 중보기도에 빚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우리들을 기도로 길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부모님들을 기도로 섬길 차례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그분에게 우리 부모님을 부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