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주일예배

어떻게? - 사랑-어떻게?

설교본문 :말라기 1:1-5 설교자 : 이동원 원로목사 작성일2018-11-18

본문

말씀본문 (말라기 1:1-5)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인 말라기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언약의 시대를 맞이해 쓰신 선지자였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성전과 성벽을 건축했지만 고단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거두고 방황과 방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말라기를 통해 경고하십니다(1).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말라기를 통해 말씀하실 때마다 <어떻게?>라고 반문합니다. 특별히 그들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냐고 묻습니다. 그렇다면 주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을까요?


1. 하나님의 사랑은 선택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한다고 말씀하십니다(2,3). 이것은 문학적 표현으로 하나님의 선택적 사랑의 신비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즉 한 존재에 대한 사랑이 다른 존재를 압도할 때 상대적으로 미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의 백성이 된 것도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닌 아무 조건 없는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의 선택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은 파격입니다.

본문 2절에서는 에서보다 야곱을 사랑하였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순리는 장자를 통해 상속을 이어가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자가 아닌 어린 자, 강자가 아닌 약자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시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은 파격적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미련함과 약함과 없음을 통해 주님의 일을 나타내십니다(고전 1:27-29)

 

3. 하나님의 사랑은 초월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특정한 민족만 사랑하신다는 편견과 오해를 경계합니다(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만과 지역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 인종, 지역을 초월하여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반문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선택적 사랑, 파격적 사랑, 초월의 사랑을 믿으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