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 기다림-어떻게?
본문
말씀본문 (말라기 4:4-6)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책으로 말라기 이후 약 400년의 시간이 지난 후 신약이 나타납니다. 신학자들은 이 시기를 보통 ‘중간기’ 또는 ‘침묵의 세기’ 라고 말합니다. 오늘 이 침묵을 바라보며 말라기의 마지막 대목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실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이미 주신 기록된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 400년간 침묵의 세기를 앞에 두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길을 말씀해 주십니다(4절). 그것은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고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드라마틱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 음성으로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것보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십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말씀을 붙들고 살아갑시다.
2. 회개함으로 주님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가 있다고 말씀합니다(5절). 그 선지자는 침례 요한으로 그가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며 외친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였습니다. 이 회개는 일반적으로 불신자들이 주님 앞에 나와 삶의 방향을 전환할 때 일생의 한번 요청되는 근본적인 돌이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회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촉구하는 것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삶의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돌이키는 회개를 가리킵니다. 이 회개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로의 돌이킴입니다. 이제 어둠의 시간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고 회개하며 새 날을 기다립시다.
3. 저주 아닌 축복의 내일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말라기서의 마지막 말씀은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결과는 저주일 수 밖에 없다는 하나님의 경고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6절). 그러면서 말라기 선지자는 축복과 저주사이에서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본심은 저주가 아니라 우리가 회개하고 아름다운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제 온전한 헌신, 온전한 예배로 저주가 아닌 축복의 새해를 맞이합시다.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먼저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 저주가 아닌 축복의 내일을 누리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