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나훔강해 - 나훔의 아름다운 소식
2019-11-24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나훔 1:15-2:2)
15.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
1.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기독교가 전하는 메시지를 성경은 복음 곧 good news라고 말합니다. 사실 모든 성경은 복음의 증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 나훔이 전하는 아름다운 소식이 있습니다. 이 소식은 궁극적으로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그의 통치를 받을 백성들에게 허락된 아름다운 삶의 약속입니다. 나훔 선지자가 예수를 주로 믿은 백성들에게 약속하는 아름다운 새로운 삶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1. 평화의 삶입니다.
평화는 언제나 두 가지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1) 하나님과의 평화(Peace with God) 2) 하나님의 평화(Peace of God)입니다. 성경은 본성적으로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에 있었으나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진노를 대신 받으심으로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 화목(평화)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화목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과 평화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하나님의 평화입니다. 나에게 진정한 평화가 없다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만날 때 하나님의 놀라운 평화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요14:27을 통해 모두 평화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약속합니다.
2. 축제의 삶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절기를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1:15에서 그들이 다시 절기를 지키게 된다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하버드의 신학자인 하비 콕스(Harvey Cox)는 인간을 ‘homo festivus'(축제하는 인간)라고 말하며 기독교의 메시지가 복음일 수 있는 이유는 성경의 종교는 축제의 종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축제하며 살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바로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에 우리가 드리는 예배입니다. 주 부활의 사건을 생각하며 예배를 드릴 때마다 축제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 축제의 핵심은 십자가 복음입니다. 메시아가 우리를 다스리는 곳에 축제의 삶이 있습니다. 이 축제를 주일마다 누리는 교회가 되길 축복합니다.
3. 영광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을 일으켜 앗수르와 그 중심 세력 니느웨를 몰락시킬 것에 대해 예언하십니다. 이런 앗수르의 멸망은 역설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이 시작됩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무서워 한 말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난다는 의미의 <이가봇>이란 말이었습니다. 반대말은 <쉐키나,Shekinah>로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돌아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교회,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가득한 교회가 될 때 우리의 가정도 회복될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의 삶에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