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천국백성 - (10) 열매
2019-03-31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마태복음 21:18-22)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무화과 열매는 주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위해 예비하신 특별한 축복의 열매였습니다.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무화과나무는 외관상 무성해 보였지만 열매가 없었습니다. 이 나무의 모습이 곧 이스라엘의 모습이자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이였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천국 제자들에게 열매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천국 백성된 제자들에게 기대하신 열매는 무엇일까요?
1. 삶의 열매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오직 한 가지 목적은 열매입니다. 특별히 성경에서 이 무화과나무는 자주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본문의 무화과나무처럼 겉모습 풍성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며 열매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목적은 무화과나무의 목적처럼 열매 맺는 삶, 삶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 삶의 열매는 사랑의 열매, 기쁨의 열매입니다(요 15:9-11).
2. 믿음의 열매입니다.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의 성숙 또는 믿음의 열매를 기대하셨습니다(20-21절). 복음적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대상은 언제나 주님의 말씀이자 그 말씀을 하신 주님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을 우리의 창조자요, 섭리자, 구원자, 심판자로 여기며 삶 속에서 그 분을 신뢰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3. 기도 응답의 열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사건을 통해 말씀의 능력과 권위를 먼저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그의 말씀을 신뢰하도록 가르치며 이제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15장의 교훈과 전적으로 일치되는 내용인 기도 응답의 언약을 확인시켜 주십니다(22절).
주님께서 천국 백성에게 바라시는 열매처럼 이제 주님을 늘 신뢰하며 사랑과 기쁨으로 넘쳐나는 삶, 날마다 주님께 기도하는 삶을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