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천국백성 - (6) 그물
2019-02-17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마태복음 13:47-50)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마태복음 13장에는 7개의 천국 비유가 등장합니다. 이런 비유들은 하나님 나라 주제를 강조하면서 마침내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완성되는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그물 비유는 우리가 처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제자의 사명을 보여주면서 하나님 나라 완성의 레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물 비유가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치는 레슨은 무엇입니까?
1. 지금은 큰 그물로 물고기를 잡을 때입니다.
47절의 ‘그물’은 ‘A Large dragnet'(당기는 큰 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다량의 물고기를 잡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종말론적 복음의 추수시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후 이런 추수는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을 거쳐 소아시아와 유럽으로 장소를 옮겨오며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남미와 아프리카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 영적추수의 때에 우리는 추수마당의 일꾼으로 소명된 것입니다.
2. 그물로 차별 없이 각종 물고기를 모아야 합니다.
47절에서 천국은 각종 물고기를 모으는 그물이라고 했습니다. 이 천국의 그물은 모든 물고기를 환영해야 합니다. 이것은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던지는 그물은 차별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그물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은 멸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3. 그물에서 좋은 것과 못된 것을 분별할 때가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48-50절은 세상 끝날에 하나님의 천사들이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는 심판의 사역을 행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심판의 결과 좋은 물고기(의인)는 천국으로 나쁜 물고기(악인)는 지옥불에 던지움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하나님 나라 여행의 마지막 종착역은 천국입니까 지옥입니까? 천국여행은 이땅에서 시작하여 그 영원한 도성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천국백성은 그물로 많은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추수의 때에 차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세상 끝 날 의인과 악인을 구별할 때가 있음을 알고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