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천국백성 - (5) 보화와 진주
2019-02-10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마태복음 13:44-4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마태복음 13장에 반복되는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닌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를 뜻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 속한 그의 백성이 됩니다. 그 백성들의 정체성, 그 나라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것이 마태복음 13장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보화와 진주의 비유가 오늘을 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1.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천국 가치를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천국은 마치 보화와 진주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 두 비유는 동일하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소유할 만큼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는 전 재산을 팔아 소유할만한 가치를 지닌 것이 있습니까? 자신의 인기, 명성, 부귀보다 더 중요한 예수님을 따르는 가치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 되어야 합니다.
2. 가치 구현을 위한 결단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44절에서는 보화 같은 천국의 가치 때문에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기로 결단했습니다. 45-46절에서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진주를 사는 결단을 감행했습니다. 이 두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참되고 가치있는 소유를 위한 결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가치 구현을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희생적 결단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더 중요한 가치를 위해 결단을 해야 합니다.
3. 천국발견의 피동성과 능동성을 가르칩니다.
오늘 쌍둥이 비유는 천국이라는 보화가 의외로 어느 날 내 앞에 등장하는 것일 수 있지만(수동성), 또한 우리가 믿고 찾는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일 수 있다는 것(능동성)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스스로 그분을 구하고 찾고 그분을 통해 천국의 문을 두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천국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찾아가는 진주 상인의 노력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천국백성은 자신의 인기, 명성, 부귀보다 더 중요한 예수님을 따르는 가치를 다시 확인하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화요 진주인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확인하고 노력하며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