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천국백성 - (2) 겨자씨 한 알
2019-01-13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마태복음 13:31-32)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본문의 기자 마태는 그리스도인 혹은 천국 백성의 정체성을 겨자씨 한 알 같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작고 미미함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생명이 있음을 일깨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겨자씨의 성장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백성의 자아실현을 위해 깨달아야 할 비밀은 무엇일까요?
1. 작은 실존을 부끄러워 말아야 합니다.
겨자씨가 아무리 작아도 소중한 것은 그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작고 미미한 존재로 이 땅에 산다 할지라도 부끄러워 말아야함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지닌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천국백성으로 살아갑시다.
2. 작은 실존의 ‘성장 가능성’을 믿어야 합니다.
팔레스틴의 겨자씨의 직경은 1mm, 무게는 1mg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자씨가 자려면 키가 1.5m-4m까지 자라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는 작은 겨자씨 한 알 같은 존재지만 그 겨자씨가 나무로 성장하는 가능성을 보고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에게도 성장의 가능성을 보며 피차 섬기고 배우는 천국백성으로 살아갑시다.
3. 미래의 선한 영향력의 축복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 32절의 하반부는 많은 새들이 날아와 안식과 평화를 누리고 노래 부르는 꿈을 보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신 이유는 나라는 미미한 존재가 이제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축복을 나누는 존재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둥지에도 깃들어야 할 많은 새들이 있는 것을 믿고 하나님 나라의 꿈을 잉태하는 천국백성으로 살아갑시다.
우리는 겨자씨 한 알처럼 지극히 작고 미미한 존재이지만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깨닫고 성장 가능성을 믿으며 선한 영향력으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치는 천국백성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