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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어떻게? - 대적함-어떻게?

2018-12-16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말라기 3:13-18)

13.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15.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라

16.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말라기 선지자 시대 유대 나라가 기울어지자 하나님을 반역하고 대적하는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13). 여기서 다시 말라기의 화두어 <어떻게>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자신 모르게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14-15절에 당시 주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일까요?

   

1. “하나님을 섬김이 헛된 일이다.”고 말할 때입니다.

말라기 시대 주의 백성들은 변질되어 하나님을 섬겨온 것이 헛된 일이라며 말합니다(14). 섬김을 헛된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나에게 얼마나 유익한가?’ 라는 실용주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주의 백성들도 신앙의 자리와 환경에 있었지만 그들의 섬김의 대상은 하나님이 아닌 자기의 유익 즉 자기 자신이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조금 내 상황이 불편해도 우리가 주님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는 자가 의인이자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고 이야기합니다.

 

2. “교만하고 악을 행하는 자가 복되다.”고 말할 때입니다.

당시 주의 백성들은 바벨론의 세속주의 철학에 영향을 받아 교만한 자가 복되고, 악을 행하는 자가 복되다고 주장합니다(15). 하지만 성경은 교만한 자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의 성공은 진정한 성공, 축복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말라기 선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자들의 두 가지 축복을 이야기합니다. 그 축복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하여 기억하신다는 것과 축복의 날에 그들을 주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고 그들을 아끼겠다는 것입니다.

 

 

교만하고 악을 행하는 자가 복되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된 일라고 말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