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선지자는 백성들이 주의 말씀을 어긴 죄를 지적하며 회개의 복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7절). 그러자 백성들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묻습니다. 여기서 다시 말라기의 화두어 <어떻게>가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그 시대 백성들의 돌이킴을 보며 우리의 돌이킴 어떻게 가능할까요?

1. 회개함으로 주님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말라기는 신약시대의 첫 선지자인 침례 요한의 표상입니다. 요한은 회개하고 오실 메시아 주님을 영접하라고 증거합니다. 말라기도 언약의 사자(그리스도)가 임하실 것임을 말합니다(3:1). 그러면서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합니다(3:2-3). 회개는 주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죄들을 회개하고 주의 날, 부흥의 날을 준비하며 나아갑시다.

2. 변치않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자손들, 즉 언약의 자손을 버리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합니다(3:6). 돌이킴이 온전하려면 주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가변적이지만,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불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갖습니다. 이 신뢰가 우리가 안심하고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는 이유입니다.

3. 온전한 헌신을 주님의 집에 드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너희가 정말 돌이켜 회개한다면, 그 증거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말라기 시대 당시 많은 백성들은 고단한 삶을 핑계로 형식적 최소의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창고는 비어, 하나님의 사역이 휘청거렸습니다. 이에 말라기 선지자는 이러한 헌신은 하나님의 것에 대한 도둑질이라고 질타합니다. 이제 물질뿐만 아니라 온전한 헌신을 드림으로 나아갑시다.

주께로 돌이키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온전한 헌신을 드림으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