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신앙생활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제사 즉 예배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말라기 시대의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너희가 잘못된 제사로 내 이름을 멸시하고 제단을 더렵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지도자들과 주의 백성들은 주님께 <어떻게?> 라는 질문으로 반문합니다. 그들이 제시한 <제사-어떻게?> 질문을 우리는 <예배-어떻게?>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1. 공경함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종이 주인을 존중하듯 피조물도 창조주를 공경함이 합당하다고 말합니다. 즉 예배자의 가장 중요한 태도는 공경함입니다. 여기서 공경함이란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무겁게 가치 인식하는 것으로 이것이 예배자의 바른 태도입니다. 이제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실만한 가치 있으신 분임을 고백하며 공경함으로 예배합시다.

2. 두려움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에서 반드시 존재해야 할 또 다른 태도는 두려움입니다(6절). 이 두려움은 형벌의 차원에서 이해되는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인격적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은 성도의 성화를 촉진하는 필수적 요소입니다. 더불어 감상적으로 변질된 오늘날 예배의 본질을 찾기 위해 회복되어야 할 우선순위입니다. 이제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남은 삶을 하나님을 예배합시다.

3. 온전한 제물로 예배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주의 백성들이 온전치 못한 제물과 잘못된 제사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지적합니다. 그 당시 제사의 제물은 오늘날 헌금으로, 헌금은 단순히 돈을 드림이 아닌 돈에 담겨진 마음과 사랑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온전한 제물로 예배합시다.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공경심으로 그 분의 거룩하신 임재를 두려워함으로 그리고 온전한 예물로 온전한 삶의 예배를 드리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