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25.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한국 초대 찬송가 1번은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으로 이사야 6장과 요한계시록 4장의 근거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이 곡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동시에 그의 거룩하심을 닮고자 하는 성도들의 갈망이 고백되는 위대한 찬송입니다. 이러한 갈망을 바울 사도가 오늘 본문에서 대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거룩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1. 거룩은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기대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거룩의 중요성을 가르쳤습니다(4:3). 왜냐하면 거룩하게 사는 것이 우리가 구원받는 것만큼 중요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부르심 중에 가장 중요한 부르심이 거룩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 거룩은 평생을 통한 끊임없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가장 큰 기대가 거룩임을 알고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거룩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2. 거룩은 존재의 전 영역에서 구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영적, 정신적, 신체적 모든 영역이 거룩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23절). 거룩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구별된 삶입니다. 이 구별된 삶의 두 개의 열쇠는 소속과 통치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안다면 우리의 모든 영역을 주님의 통치 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3. 거룩은 하나님의 도움으로만 실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거룩을 말하면서 거룩의 하나님이 아닌 평강의 하나님을 언급합니다(23절). 그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인 평강이 거룩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회 앞에 신실하게 응답할 때 주의 거룩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도 바울의 기도처럼 거룩이 하나님께서 여기시는 가장 중요한 기대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이 구현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