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바울의 기도 - (1) 상징적 그리스도인, 바울
2018-04-08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골로새서 4:2-4)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우리는 롤 모델을 상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본받으라고 말한 이가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고전 11:1). 그는 원래 예수님과 그 추종자들을 핍박하는 자였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회심합니다. 그 후 바울은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기독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바울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본받아야 할 바울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1. 바울은 선교의 사람입니다.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바울의 관심은 감옥에서 나가는 것이 아닌 전도로 이 목적 때문에 갇혀 있다고 고백합니다(4:3). 그는 다메섹에서 회심 후 늘 선교의 소명을 품고 복음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한마디로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 전략가이자 선교개척자, 선교신학자였습니다.
2. 복음의 사람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해 달라고 골로새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이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로 바울이 자신의 모든 것을 증언하고자 한 복음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의 철학, 사상을 퍼트리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복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외친 복음의 사람이었습니다.
3. 기도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기도의 사람임을 증언합니다(4:2).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자였습니다. 그것은 기도를 잃어버리는 순간, 영적으로 잠들어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면 먼저 기도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메섹에서 회심한 바울도 제일 먼저 배운 것이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으로 배울 여러 일중의 하나가 아니라 배워야 할 모든 것입니다.
바울은 가장 대표적이며 상징적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선교의 사람, 복음과 기도의 사람인 바울의 모습을 본받아 복음을 증거하며 기도하는 자로 닮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