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완) 나를 따르라
2018-04-01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21:20-25)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한복음은 여러 제자들을 주께서 부르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안드레와 베드로를 해변에서 다시 만나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들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3년의 시간이 흘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실패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따라 오라고 명하십니다. 그렇다면 제자 베드로와 함께 주님의 제자이기를 원하는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야 할까요?
1. 마지막 승리를 믿고 주를 따라야 합니다.
베드로가 주를 부인하였지만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끝이 하나님께 영광 돌림으로 마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1:18). 그리고 다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인생의 마지막 승리를 믿고 나를 따르라는 뜻입니다. 비록 실패와 수치의 순간이 있어도 중요한 것은 인생의 결론입니다.
2.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주를 따라야 합니다.
삶의 가장 결정적인 바이러스는 비교의식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최선이 아닌 이웃의 성공에 꽂힐 때 우리의 소명은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 베드로는 주님께 자신의 영광스런 최후를 예언받고 난 후 라이벌 제자인 사도 요한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지 묻습니다(21:20-21). 베드로도 주님의 사랑을 독점하는 요한을 경계하며 비교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너에 대한 나의 계획과 요한에 대한 계획은 다르며 이제 너의 은사에 집중하며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3. 기록된 말씀만 의지하고 주를 따라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며 예수님의 생애를 증언하여 기록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요한은 요한의 복음을 기록한 이유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합니다(20:31). 요한의 복음뿐만 아니라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에 이르게 하는 모든 계시를 다 기록한 책입니다. 즉 부활하신 주님의 놀라운 선물이 성경입니다. 이제 이 성경을 붙들고 말씀의 주인 되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부르심 앞에 우리들은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주님께서 주신 기록된 말씀과 마지막 승리를 믿고 의지하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