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48) 엄마 아빠를 부탁해
2018-01-07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9:25-27)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채로 제자 요한에게 “엄마를 부탁해”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의 부모님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해 우리 가정을 생각하며 오늘 본문이 촉구하는 부모님을 위한 두 가지 결심은 무엇일까요?
1.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우리의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바라보며 어머니를 부르십니다(19:26). 그리고 홀로 땅에 남겨질 어머니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시고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하실 수 있던 최선이셨습니다. 우리도 부모님께 최선의 효도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전화 한 통, 문자 같은 소소한 것이어도 그 작은 효도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관심은 부모님이었습니다.
2. 할 수 있는 기도로 부모를 주께 부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최선을 다해 모신다 해도 언제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부모와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 우리의 부모님을 기도로 의탁해야 합니다. 다른 것 못해도 기도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부모님의 기도가 우리를 살린 것처럼 이제 우리가 기도로 우리 부모님을 살릴 차례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의 부모님을 최선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로 부모님을 주님께 맡겨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