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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47) 보라 이 사람이로다

2017-12-31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9:1-7)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빌라도가 외쳤던, 죄가 없으신 그 분은 누구 이십니까? 그리고 도대체 그가 누구 이시기에 우리는 아직도 왜 그를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사람을 보라’고 증언된 그는 누구이십니까? 


1. 그는 채찍 맞으신 예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우리 대신 채찍질 당하셨습니다(이사야54:5). 예수님께서 채찍 맞고 고통당하신 이유, 우리의 치유를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씨름할 때 예수님을 생각해야합니다. 우리보다 더 한 채찍과 고통을 받으신 예수님을 기억해야합니다.


2. 그는 조롱당하신 예수이십니다.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때리며 조롱하고 있습니다(2-3절). 예수님께서 왜 무엇 때문에 이런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조롱받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대신 조롱받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3. 그는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이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16절).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의의 길을 걷도록 새 생명가운데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베드로전서2:21). 십자가의 예언을 성취하신 예수님, 우리는 이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조롱과 채찍으로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치유자 이자 구원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