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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39) 고독의 처방

2017-10-08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6:32-33)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오늘의 명절이 축제가 아닌 고독의 계절로 느끼는 이들이 있습니다. 또 많은 이들이 ‘군중 속의 고독’ 을 체감 중입니다. 예수께서도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셨습니다. 본문에서 박해가 시작되자 제자들까지 동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고독을 향한 예수의 처방은 무엇일까요?  


1. 아버지의 임재를 경험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많은 이가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는 혼자가 아니라고 선언합니다(요한복음16:32). 예수께 홀로 있음(solitude)은 하나님과의 독대의 시간이지, 단순한 고독(lonliness)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고독 가운데 임재를 경험하셨기에 사람으로 인해 절망하거나 배신감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고독한 현실 중에 아버지의 임재를 경험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주님 안에서의 평안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혼자 있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대부분 대안을 찾아 몰입합니다. 하지만 예수는 홀로 있음에도 평안을 경험하셨습니다(요한복음16:33). 심지어 광풍에 휩싸인 선상에서도 평안을 누리셨습니다(마가복음 4:35). 그 때에 제자들은 주로 인해 평안을 누렸습니다. 우리도 고독하기 때문에 불안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님과 함께 함을 배워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3. 환난에서의 궁극적 승리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는 환난 중에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고 말씀합니다(요한복음 16:33). 이렇게 말씀하심은 고독에서의 진정한 승리가 삶의 모든 유형의 환난에서 승리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독한 옥중의 바울 역시 간구와 기도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평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빌립보서 4:6-7). 이처럼 우리도 어떠한 환난이 와도 궁극적 승리를 믿어야 합니다. 극심한 고독에 시달리는 우리를 향한 예수의 3가지 처방을 기억하십시오. “고독 가운데의 임재 경험”, “주 안에서의 평안을 누림”, “환난에서의 궁극적 승리를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