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38) 보혜사 성령 2
2017-09-24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6:7-14)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오늘날 성장주의에 빠진 교회의 문제는 회심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은 데에 있습니다. 특히 회심은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성령의 사역입니다(고린도전서 12:3). 과연 보혜사 성령께서 회심을 위해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요?
1.우리의 죄를 깨우치십니다.
첫째 사역은 죄를 드러내어 깨우치시는 일입니다. 죄 중의 죄는 예수를 영접치 않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한복음 16:9)” R.A. Torray 목사가 시무했던 교회의 저녁 기도회에서 성령의 회심의 역사를 구했더니 주일 예배에 회심하는 일이 한동안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죄를 깨우치심의 사역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성령께 구해야 합니다.
2.예수의 의를 깨우치십니다.
성령이 죄를 깨우치심은 예수를 믿고 그의 의 가운데 살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 이라는 말씀은 예수의 죽음에 관한 예언입니다(요한복음 16:10). 이제 죽으셨으나 의로우시기에 다시 부활하셨으며, 우리에게는 예수의 의가 전가되어 아버지께로부터 의롭다함을 입게 되었습니다(로마서 3:24). 이처럼 예수의 의를 깨우치시는 일이 성령의 두 번째 일입니다.
3.마귀의 심판을 깨우치십니다.
세 번째는 “이 세상 임금(사단 마귀)이 심판을 받았다” 는 진리대로 마귀의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깨우치십니다(요한복음 16:11). 이제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로마서 8:2),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양자의 영을 받게 되었습니다(로마서 8:15-16). 성령은 우리가 심판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음을 깨우쳐 주시는 진리의 영이십니다(요한복음 16:13). 중대한 회심의 문제에서 보혜사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죄와 예수의 의를 깨우치시며, 이 세상 임금인 마귀의 심판을 깨우쳐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