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21) 자유롭게 되리라
2017-04-23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8:31-36)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예수님께서는 ‘자유에 이르게 하는 진리의 과정’ 을 선포하십니다. 오늘날 참된 자유를 누리는 삶이 가능할까요? 말씀을 통해 진리로 자유롭게 됨을 경험하십시오.
진리 1. 우리 인간은 본질상 죄의 노예라는 것입니다.
종교적 자유를 위해 분투해 온 유대인들은 예수의 선언을 듣습니다.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한복음 8:34)” 이 선언에 그들은 반발하지만, 성경은 율법 앞에 무능한 인간의 실존을 선언합니다(로마서 7:19, 20, 24). 종교개혁자 칼빈 역시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것을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할 것을 하는” 존재임을 받아들였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이 죄의 노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진리 2.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들과 종의 차이는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있습니다.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요한복음 8:35)” 참된 자유는 하나님의 아들 됨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예된 자들을 속량하시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시려고, 아들 예수를 보내셨습니다(갈라디아서 4:4-5).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진리 3.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거함이 자유의 삶을 사는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자유는 자동적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갈라디아서 5:1). 자유를 얻고 본능에 이끌려 살면 종의 멍에를 다시 메게 됩니다. 포도나무가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요한복음 15:10)! 곧, 그리스도의 말씀에 거할 때 자유는 유지됩니다(요8:31). 다만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며, 일정한 테두리 안에 거할 때 지켜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차가 선로 안에서만 자유롭듯,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하며 자유를 지키십시오.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는 주님께! 예수께로 돌아가 주신 자유를 노래하십시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