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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22) 왜 듣지 못하시나?

2016-04-17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59:1-8,16)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6.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릴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포악한 행동이 있으며

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잡혀와 노예로 살아 간지 어언 70년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분명 그들은 이방의 땅에서 간절하게 하나님께 이 비극적인 상황에 대하여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그들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고레스의 칙령으로 그들은 잠시 해방을 경험하고 소망을 품었지만 귀향 후 황폐한 시온을 보며 그들은 포로생활보다 더 큰 좌절과 절망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기도한 그들은 여전히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바벨론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대답에서 하나님의 대답을 찾고자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기도가 아직도 응답되지 못하는 이유, 무엇 때문입니까?  


1. 우리의 죄가 우리의 기도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의 죄, 더럽혀진 손과 거짓 입술, 우상숭배, 공의를 상실한 사회와 법정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우시고 귀를 막고 계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자, 먼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우상을 버리고 죄를 포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죄가 먼저 옮겨질 때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행하십니다.


2. 우리의 행위가 우리를 구원할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못할 때 우리가 혹시나 해서 붙드는 것은 종종 종교적 행위들입니다. 행여 그것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리고 하나님의 환심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런 이스라엘의 대표적 노력으로 이사야 58장에서 형식적인 금식과 안식일 성수를 지적합니다. 본질적인 회개가 없는 종교적 행위는 우리를 의롭게 할 수 없고 아무리 종교적 행위일지라도 불완전한 행위인 그것이 우리를 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없습니다.


3. 그래서 우리에게 중재자가 필요함을 인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온전할 수 없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께서 구원의 중재자, 기도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를 구원 할수 없었을 때 예수가 우리의 구원자가 되어 주신 것처럼 우리가 스스로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무엇을 기도할 자격이 없지만 그때에 예수께서 또한 스스로 기도의 중재자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참으로 우리의 구원자로 믿고 중보자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그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삶에 은혜로운 간섭을 시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