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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20) 이 사람을 보라

2016-04-03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53:3-6)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서에는 여호와의 종, 그리스도에 대한 네 개의 아름다운 노래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첫째가 42:1-9, 둘째가 49:1-7, 셋째가 50:4-11절이고 그 마지막 넷째가 52:13-53:12입니다. 그런데 그중에도 넷째는 여호와의 종이신 그리스도의 속죄적 생애를 찬미하는 클라이 맥스,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하나님의 종 되신 그리스도가 마침내 얼마나 존귀한 생애로 모든 열방 중에 높임을 받을 것인가를 노래하고 나서 그러나 거기에 오시기까지 그의 생애가 어떤 수난의 과정을 걸칠 것인가를 이어서 노래합니다. 이제 이사야의 절정인 53장에서 선지자는 우리에게 이 놀라운 한 분의 생애를 보라고 외칩니다. 우리가 주목하고 바라 볼 그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1. 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읽어보면 반복되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멸시’ 입니다. 이 말씀은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셨으나 오히려 귀히 여김을 받으시기는 커녕 멸시받으시는 그리스도를 증언합니다. 초라한 구유에서 태어나셨고 십자가에서 조롱과 욕설과 멸시를 받으셨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2. 는 것입니다.

 메시아의 고난은 우리의 질고, 우리의 슬픔을 대신한 고난이었습니다(4절). 이사야 선지자는 이런 고난의 절정을 5절에서 놀랍게 예언합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의 본질은 우리의 허물,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살리심,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는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분의 고난은 우리에게 평화와 치유를 가져다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고난 받으시는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3. 는 것입니다.

 그러나 메시아 되신 그분이 이 땅에서 받으신 멸시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애의 결론은 존귀함이었습니다. 고난과 멸시를 받으시지만 결과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수많은 후손들이 일어날 것이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바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리고 53장의 마지막 구절은 그의 생애 마지막이 존귀함으로 결론이 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 존귀함을 마침내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멸시받으시고 고난 받으셨으나 마침내 부활하시고 승천하사 존귀하게 되신 예수를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