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10) 놀라운 아기
2015-12-13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9:6-7)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남북으로 나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심화된 갈등으로 북 이스라엘의 침략 위협을 받고 있었던 유다의 정황, 웃시야 왕의 죽음 이후, 아하스 왕의 친 앗스르 정책에 대한 유다 백성들의 불신, 오락가락하는 정책의 혼선으로 민생이 파탄에 빠지고 있었던 때, 유다 백성들은 과연 우리에게 믿을 만한 리더십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를 물으며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런 때에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7:14에서 약속한 말씀의 연정 선상에서 메시아의 도래를 예언합니다. 아기로 오시는 메시아, 그의 속성은 도대체 어떤 분일까요? 5가지 증언이 기록됩니다. 1.기묘자(wonderful, 놀라운 분)이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의 첫째 이름(별명)이 기묘자라고 말합니다. 선지자는 그 기묘하신 하나님이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의 탄생과 그의 교훈, 기적, 또한 그의 죽음과 부활, 진실로 그의 전 생애가 기묘함 자체였습니다. 2.그는 모사(카운셀러)이십니다. 그는 지혜로 가르치셨고 그는 행하시는 기적으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는 진실로 약하고 힘들어 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친구요 해결자요 상담자이셨습니다. 3.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어떤 분이 놀라운 지혜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를 도울 힘이 없다면 힘이 없는 그의 지혜는 무력한 도구에 불과할 것입니다. 반대로 어떤 분이 놀라운 힘이 있는데 지혜가 없다면 그의 힘은 폭력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묘하고 위대한 상담자의 정체, 아기의 정체를 이사야 선지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4.그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성경이 만일 메시아를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만 묘사했다면 우리는 그분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영원히 아버지로 우리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아기로 오셔서 인간의 성장 발육 과정을 지나셨기에 아기처럼 연약한 인생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돌아보시는 분이라고 증거합니다. 5.그는 평강의 왕(평화의 왕자, Prince of Peace)이십니다. 그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는 주의 백성들이 되는 순간 우리가 그가 다스려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맛보기 시작합니다. 요한복음 14:27과 16:33절은 그는 우리에게 비교할 수 없는 평안을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기로 오시는 메시아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가 오신 날, 그 날이 바로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