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9) 큰 빛이 비치도다
2015-12-06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9:1-2)
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작은 하나의 빛이 아닌 큰 빛,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대한 빛이 비추이고 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큰 빛은 두 가지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큰 빛이 임하시는 두 가지 이유, 무엇 때문일까요? 1. 어두운 땅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본문 1절의 말씀에는 전에 고통 받던 땅에 후일 메시아의 오심으로 새로운 빛을 보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말씀은 메시아 되신 예수께서 이천년 전 이 땅에 오실 때 바로 이 곳 갈릴리 북부를 그의 사역의 중심지로 삼으심으로 이사야의 예언을 문자 그대로 성취하십니다. 그 땅은 어둡기에 다른 어떤 곳보다 더 복음의 빛이 필요했던 땅이었습니다. 그는 이 어두운 땅을 그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중심 마을로 삼으셨습니다. 2. 어둠의 백성들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본문 2절의 말씀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심으로 어둠의 땅에 큰 빛이 비추이게 되었다고 증거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어둠의 땅 뿐 아니라 어둠의 백성들에게 빛이 비추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큰 빛 되신 메시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지 벌써 이천년이 되었건만 세상은 아직도 어둠에 있고 세상 사람들도 어둠에 잡혀 있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이 복음이신 예수를 입으로 제대로 증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들 그리스도인의 존재가 복음이 되지 못한 까닭입니다. 복음의 큰 빛을 만난 우리들은 다시 어둠 속의 이웃들에게 그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