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2)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
2015-09-13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2:1-5)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5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우리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종말론적 신앙’입니다. 종말론에 대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상은 비극적이고 파괴적입니다. 그러나 복음적 선지자였던 이사야는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가 알아온 종말론과 전혀 다른 종말론적 비전을 본문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 세 가지 중요한 종말의 예언이 등장(예배, 말씀, 평화)하며 성경적 종말론의 비전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종말론적인 삶으로 초대합니다(5절). 그렇다면 이 비전을 가진 주의 백성들의 종말론적 삶, 어떤 삶이어야 합니까? 1. 만민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가장 놀라운 감동의 순간이 있다면 역사의 마지막 날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을 떠났던 인류가 만방으로부터 이 산으로 모여와 모든 민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면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본문 2절의 예언입니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위에 뛰어 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오늘의 이사야 예언이 바로 그날을 향한 종말의 예언이었다면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살 때부터 민족을 초월하여 열방의 이웃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은 바로 종말론적인 삶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삶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랐을 때 일어날 종말론적 비전의 하나는 3절에 보면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창세기에 하나님이 만유를 창조하실 때의 그 말씀이 바로 그날에 다시 시온에서 선포되어 그 말씀의 길로 백성들이 순종하며 행할 것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평화를 구현하는 삶 우리가 종말에 여호와의 산에 올라 경험하게 될 또 하나의 비전이 본문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그날 주님의 궁극적인 간섭을 통해서 이루어질 비전, 평화의 비전입니다. 성경적 종말론의 비전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하나님의 평화를 구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