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우리의 일용할 양식
2013-01-06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4:30-34)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수가성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사이 예수님은 우물가의 한 여인과 대화를 나누시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먹을 양식을 구해 왔을 때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왜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기뻐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일용할 양식을 구하듯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를 즐겨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처럼 일용할 양식을 구하듯 기쁘게 행해야 할 아버지의 뜻은 무엇일까요? 1.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힘들고 목마른 인생을 살아온 여인에게 당신이 여인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리스도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 대화를 통해 여인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게 됩니다. 이처럼 한 영혼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한 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영혼을 인도하는 그 일로 이미 배부르다고, 만족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은 이 영혼 구원의 사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교회 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지구촌교회의 창립 비전도 “구원 받는 이들을 날마다 더해가는 교회” 입니다. 우리 교회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이 비전을 성실하게 실현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왔습니다. 이 사명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복음 전도에 헌신해 온 교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 구원받은 영혼들을 성숙시키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에서 한 영혼의 새로운 탄생, 곧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생명의 탄생 이상으로 성장과 성숙을 기대하십니다. 성장해야 어른이 되고 성숙해야 한 사람으로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주님이 이런 기대를 이루시기 위해 주신 성숙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8을 통해 당신의 제자들이 그리스도